견종별 맞춤 강아지 사료 로얄캐닌 입맛 까다로운
치와와 모모 공주를 만족시키다!
치와와 모모 공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식탐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밥을 먹을 때 생선이나 고기
냄새를 풍겨도 별 관심이 없고 강아지 사료가 눈 앞에 보여도 본체 만 체에 고구마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도
배부르면 딱 멈출 정도로 '강아지가 이렇게 식탐이 없을 수 있을까 ' 싶을 정도로 음식 욕심이 없는 편이다.
TV속 다른 강아지들이 빛의 속도로 사료를 먹어치우는 모습들을 볼 때면 우리 강아지도 저런 모습 한 번 봤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그렇게 사료를 잘 먹는 강아지들은 늘 나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강형욱 훈련사님이 TV 프로그램에서 항상 강조하듯이 지나친 간식 섭취량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하루 종일
간식을 전혀 주지 않아 보아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밥을 허겁지겁 먹는 일이 없었다. 한 알씩 한 알씩 사료그릇에서
밖으로 가져나와 몇 번을 물었다 놨다 하며 장난을 치다가 그제서야 장난도 치기 싫으면 한 알을 겨우 먹는 아이니
사료를 촵촵 거리며 먹는 모습은 기대도 하기 힘들 정도였다.
블랙 프라이대이에 일곱 여덟종류의 강아지 사료를 작은 사이즈로 선물받아 전부 다 시식을 하게 해봤지만 그 어떤
것도 먹지 않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는 더이상 무슨 사료를 사야하나 걱정이 앞섰다.
며칠씩 사료를 아예 안 먹는 날이 길어지자 사료를 한 번 바꿔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동물병원마다
판매중인 '로얄캐닌'에 대해 검색을 시작했다. 아마존에서 '로얄캐닌'에 대해 찾아보니 전통이 길고 강아지 견종과
강아지의 나이마 다도 사료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와와 용으로는 생후 7개월 미만의 퍼피용과 생후 8개월 이상의 성견용, 8살 이후의 노견용으로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다. 성견 치와와용으로 구매한 로얄캐닌 10파운드는 내가 먹는 쌀포대 보다도 컸다.
어떤 물건이든지 설명서 읽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나지만 치와와 모모 공주를 위해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보기로 했다. 영어만도 버거운데 프랑스어에 스페인어까지 가득 채우고 있는 설명서를 차근히 읽어보다보니 이 제품이 참 우리 강아지들을 위해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서에는 치와와의 경우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맛있는 사료만을 선호하고 따라서 성견 치와와에게는 아로마향과
치와와 맞춤 사료 사이즈와 모양이 요구된다고 한다.
또 강아지 특유의 냄새를 줄여주며 단백질의 소화가 잘 될 수 있게 만들어졌고 강아지의 전반적인 웰빙 상태를 반영하는 강아지 털의 건강을 지켜 줄 오메가 3와 오메가 6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또 같은 치와와라고 해도 강아지들마다 다를 수 있는 몸무게마다 얼마만큼의 양을 급여하는 것이 적당량인지가
매우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보호자가 인지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사료의 모양 하나하나까지도 특정 견종의 얼굴형과 턱뼈의 구조를 생각해서 강아지들에게 가장 씹기 편하게
적합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블랙 프라이대이에 펫샵에서 선물로 받은 사료들은 전부 납작하면서
이보다 조금 더 큰 모양새였는데 로얄 캐닌 사료는 생김새가 조금 다르고 크기가 월등히 작아서 얼굴이 유독 작은
우리 치와와 모모공주에게 적합해 보이는 크기와 모양이었다.
'먹어'라는 사인이 떨어지기만을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치와와 모모 공주
나를 쳐다보다 내 명령어를 기다리고 나와 이렇게 교감해주는 이 자그마한 강아지를 보니 공들여 사료를 고르고
열심히 설명서를 읽어 내려가느라 썼던 노력이 전혀 힘들지 않게 느껴졌다.
일단 냄새의 흥미를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허겁지겁 먹는 모습은 치와와 모모 공주에게서는 평생 볼 수 없는 모습인가 보다. 어떤 음식이든 냄새를 맡고 경계를 하고 섣불리 입에 대는 일이 없는 치와와 모모 공주에게 로얄캐닌 역시 예외는 없었다.
하지만 전에 펫 샵에서 원래 치와와 모모 공주가 먹던 사료라며 권했던 사료보다는 훨씬 잘 먹는 모습이었다.
가끔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 먹는다고 걱정하면서도 '간식을 먹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보호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강아지 사료라는 것은 강아지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을 하루에 필요한 만큼 먹일 수 있게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점을 조금만 생각해봐도 왜 간식이 아닌 사료를 먹여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도 만약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 비타민등을 흡수할 수 있는 주식을 거의 먹지 않고 계속해서 과자나 음료등의
간식만 먹는다면 건강에 해로울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 강아지들도 마찬가지다. 강아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은 간식이 아니라 사료이기 떄문이다.
간식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제대로 된 트레이닝이나 강아지가 심심해하거나 치석 제거용으로 줄 수 있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맛있는 음식인 것이지 강아지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이 절대 아니다. 강아지가
하루에 먹어야 하는 양의 사료를 정확히 체크해서 급여하고 적당량의 간식을 급여함으로써 강이지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만이 되지 않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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