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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제대로 알기

풍성한 털이 매력적인 작지만 우아한 강아지 친구 <포메라니안>을 소개합니다!!!

풍성한 털이 매력적인 작지만 우아한 강아지 친구 <포메라니안>을 소개합니다!!!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치와와 모모 공주와 가족이 되기 전 나는 막연하게 언젠가 내가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게 된다면 나는 포메라니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십여년전 어느 가수의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했던 포메라니안의 이미지

때문이었던 것 같다.

 

노래는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이 노래 속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 윤소이씨는

포메라니안과 함께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가 어디론가 뛰어가서 놓친 강아지를 잡으러 뛰어서  도착한 그곳엔 뮤비 속 윤소이 씨의 강아지인

포메라니안과 같은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서있었고 그렇게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스토리였던 것 같다.

그 이후 포메라니안이라는 견종은 나에게 늘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 강아지였다. 항상 우연과 운명 사이 그 

무언가를 좋아하는 나에게 당시 이 뮤직비디오는 그야말로 취향저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독 우아한 털을 자랑하며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이 강아지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연출하기에 가장 좋은 강아지 포메라니안에 대해 알아보자.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1. 외모

 

체고는 28cm 정도로 등이 길지는 않으며 체중은 1.8kg~2.8kg 정도로 소형견에 속한다. 장식 깃털이 많은 꼬리와 조밀한 밑 털과 풍성한 겉 털도 포메라니안의 외형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이 견종의 털이 유독 특징적인 이유는 짧고 굵은 속 털과 길고 빛나는 겉 털이 이중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풍성한 털은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포메라니안의 매력을 한 껏 살릴 수 있는 요소이긴 하나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강아지 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분양 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털이 이렇게 예쁘게 자랐을 때와 강아지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한다는 곰돌이 컷을 했을 때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더욱 사랑스러운 강아지이다.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2. 유의할 질병

 

치와와나 말티즈등의 다른 소형견과 마찬가지로 슬개골 탈구를 주의해야 한다. 가슴이 비교적 두터운 편인데 비해 다리 골격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유독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기 쉽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강아지의 슬개골을 주 영상으로 다루는 수의사 한 분은 요즘 슬개골 탈구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강아지종은 포메라니안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마주치는 포메라니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말티즈나 치와와등의 다른 소형견보다 가슴은 두터운

편이지만 다리는 이들만큼이나 얇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주의하고 바닥에 반드시 미끄럼 방지 매트를 준비해주어야 하며 뼈에 좋은 칼슘 섭취를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3. 성격

 

지금은 작은 반려견이지만 포메라니안은 원래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개들의 후손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큰 강아지였다고 한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대형견을 소형화하는 과정에서 신경질적인 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포메라니안도 다소

신경질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가족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순종적이지 않은 경우도 쉽게 발견되고 잘 짖는 편이라 처음 가족이 되었을 때부터 짖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포메라니안 견종공부

얼마 전 개통령 강형욱 씨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계속해서 짖는 포메라니안 때문에

이웃들의 항의에 하는 수 없이 강아지의 성대 수술을 감행한 보호자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었다.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의 목소리를 앗아가는 강아지 성대수술을 감행하고 싶은 보호자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도시에서 사람들과 이렇게 가까이 살아가고 있는 경우라면 우리 강아지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기때문에 보호자는 분명 눈물을 머금고 성대수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강아지에게 어떻게

그렇게 가혹한 수술을 시킬 수 있느냐며 보호자를 질책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그 보호자가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버텨왔을지 감히 예상해 볼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포메라니안이 더 짖고 더 예민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치와와 모모 공주도 산책이나 애견카페에서

트러블이 생기는 견종도 주로 포메라니안이었기에 나는 늘 포메라니안을 만날 때 주의를 하는 편이다. 반려견 

전문가들에 의하면 강아지의 공격성이나 예민도가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강아지의 성격은 대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크다고 한다.

 

그러니 생후 1년이 되기 전 퍼피시절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다양한 소리들을 접하게 해주는 일들이

반복되고 이런 기억들이 안 좋은 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억으로 저장되어질 수 있게 해준다면

많은 사람과 많은 자극적인 소리에 노출되어야 하는 도시의 삶을 우리 강아지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받아들여줄

수 있지 않을까싶다. 강아지가 특정 소리에 예민한 경우라면 그 소리를 녹음해두었다가 들려주고 짖기 전에 미리

보상하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특정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낮춰주고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은 견종인만큼 포메라니안의 입양을 준비 중이라면 강아지와 가족이 되기 전에 미리

필요한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