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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제대로 알기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는 뭘까? 보호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강아지의 이유있는 행동!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는 뭘까? 보호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강아지의 이유 있는 행동!

 

장모치와와 

장모 치와와 모모 공주를 보면 가끔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헷갈릴 정도로 귀여운 행동들을 할 때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양이 세수라고 하는 눈가를 비비며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잠자기 전이나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발을 핥는 것이다.

나는 이런 행동은 고양이들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도 이렇게 고양이처럼 이렇게 사랑스러운 행동을 곧잘 한다.

 

그런데 가끔 강아지가 발을 핥는 횟수가 좀 빈번하다고 느낄 때면 혹시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우리 강아지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는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길 때가 있어 오늘은 우리 강아지가 발을 핥는 진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1. 알레르기.

 

강아지는 특정 환경이나 특정한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만약 강아지가 어떤 환경의 변화나 특정한

음식을 먹은 후에 평소보다 몸을 많이 긁거나 귀를 긁기 시작하고 발을 핥는다면 급여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알러지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음식의 급여를 중단하고 그래도 이렇게 강아지가 평소보다 가려워하는

증상이 계속해서 보이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2. 무료함

 

치와와 요니 왕자를 기르고 있는 우리 아빠는 항상 요니 왕장가 너무 많은 시간 잠만 자는 것 같아 혹시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동물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아빠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한 방에

잠재워 준 수의사 선생님의 명쾌한 답은 바로 강아지는 사람이 놀아주지 않으면 계속 잔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처음에는 너무 황당해서 웃었지만 듣고 보니 조금 슬프기도 했다. 사람처럼 인터넷을 하건 책을 읽는 것도

아닌 우리 강아지들은 사람과 산책을 하거나 놀이를 하기는 하는 시간외에 혼자서는 밥을 먹거나 간식을 먹고 가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밖에는 즐거운 일이 없을 테니 '얼마나 심심한 시간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강아지는 산책이나 놀이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일 수 있는데 산책을 나가지 않거나 놀이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높아질 수 있고 이때 발을 핥는 행동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3. 호르몬 불균형

 

강아지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중 특히 갑상선 호르몬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강아지는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모발이 약화됨에 따라 털이 빠진 부분을 핥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핥는 부위를 유심히 살펴보고

탈모가 진행된 곳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아지의 털 상태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4. 피부병

 

산책 후 강아지의 발을 씻긴 후 잘 말려주지 않거나 젖은 길을 걸은 후 잘 건조해 주지 않을 경우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 사이에는 습진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려움을 느낀 강아지가 발을 핥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경우 무좀이 생기면 약을 바르고 긁지 않거나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강아지가 가려워서 핥는 것을 하지 못 하게

계속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제대로 치료를 받고 발을 핥지 못하게 넥칼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벼룩이나 진드기

 

강아지들이 산책을 하는 동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벼룩이나 진드기가 강아지 발바닥 패드 사이에 들어감으로써

강아지의 가려움증이 생기게 될 수 있다. 벼룩이나 진드기는 강아의  발바닥 패드에 붙어 강아지를 불편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강아지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구충을 주기적으로 신경 써주어야 한다.

 

6. 통증

 

사람에게 생기는 티눈처럼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가 갈라지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산책 시에 가시 등이 박혀서

강아지에게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에도 불편함을 느낀 강아지는 발을 핥는 것으로 통증에 대처할 수 있다.

 

이렇게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발을 핥는 행동이 계속될 경우

'핥음 육아종'이라는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원인을 제거하고

발을 핥는 습관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핥음 육아종'은 특히 도베르만이나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저먼 셰퍼드에게 잘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산책 후 발을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매번 씻는다면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꼼꼼히 말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산책 후에 물티슈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톱 끝부분까지

닦아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 산책 후 물티슈로 발바닥을 닦는 것도 습진의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발바닥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지만 붉게 바뀌거나 습진의 흔적은 찾을 수없었다.

그 후에는 언제 발을 핥는지를 계속해서 관찰한 결과 잠들기 직전과 자고 일어난 직후에 주로 발을 핥는 행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잠들기 전 약간 무료하거나 자고 일어나서 잠을 깨려고 하는 행동으로 보였다.

 

강아지들은 아파도 사람처럼 어디가 아픈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본능적으로 자신의 아픈 부위를

숨기려고하는 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섬세한 관찰을 하지 않는다면 강아지의 건강적 문제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작은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들의 건강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불편함을 제거해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