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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가족이 된다는 것

1살도 안된 치와와 요니 슬개골 탈구3기말 진단을 받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 1살도 안된 치와와 요니 슬개골 탈구3기말 진단을 받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 부모님과 동생이 한국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장모 치와와 요니가 얼마 전 슬개골 탈구 3기 말 진단을 받고 가족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가 되어버렸다. 사실 강아지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늙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마련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한 살도 채 안된 아기 강아지가 무릎뼈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것은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나는 아직 요니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항상 접하고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할 때면 자주 얼굴을 보곤 했던 요니가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또한 나역시 요니와 같은 종인 장모 치와와 모모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소형견의 .. 더보기
치와와 모모공주와 가족이 되고 알게 된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 10가지 치와와 모모 공주와 가족이 되고 알게 된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 10가지 2019년 8월 9일 갑작스레 치와와 모모 공주와 가족이 되고 어느덧 시간이 10개월이나 흘러 강아지와 가족이 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뉴욕에서 한 달 동안 같이 지내던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간 뒤 공허함과 외로움이 물밀듯이 밀려와서 갑작스레 한 선택이지만 치와와 모모 공주와 가족이 되고 난 후 나의 일상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강아지와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배변훈련이 다 되기 전 여기저기 실수하는 강아지 덕에 1분 1초가 소중한 출근길에 이불커버를 분리해서 세탁소에 맡기고 가는 일도 있고 혼자 있을 강아지걱정에 제대로 된 외식은 꿈도 못 꾸게 되었고 컴퓨터를 하다가도 강아지가.. 더보기
뉴욕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과 함께 산책 라이프를 잃어버린 치와와 모모공주! 장모 치와와 모모 공주는 사실 다른 강아지들만큼 '산책가자'는 말만 들어도 신나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강아지는 아니다. 오히려 산책줄을 꺼내면 도망가기 일쑤에 '산책 가자'라고 말을 해도 같이 따라 나서질 않아 나가기 전에는 항상 애를 먹이는 편이었다. 하지만 뉴욕의 코로나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며 장모 치와와 모모 공주는 나와 가족이 되고 처음으로 몇 주 째 산책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병원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현재 뉴욕 병원들이 산소호흡기가 부족해 환자들에게 대형견용 산소 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라는 얘기들이 들려올 때면 나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설 수 가 없었다. 얼마 전 반려견들을 소파에 앉혀 놓고 산책을 가지 못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었던 대구.. 더보기
요즘 세상에도 다른 사람 강아지를 함부로 만지는 사람이 있다고? 얼마 전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강아지 산책 중 일어난 정말 너무나도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산책을 하다가 공원 벤치에 반려견 장모 치와와 요니 왕자와 함께 앉아있던 동생. 얼마 후 한 남자가 동생과 장모 치와와 요니 왕자가 앉아있는 벤치에 와서 그 옆에 함께 앉았다고 한다. 그러자 낯선 사람을 본 장모 치와와 요니 왕자는 자연스럽게 그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았다. 그러자 그는 "아이씨, 개가 왜 의자에 앉아있어"라며 동생에게 짜증을 냈다고 한다. 그의 언행에 매우 황당했던 동생은 "그럼 다른 벤치도 많은데 왜 굳에 여기에 앉으셨어요?"라며 되받아쳤다. 그러자 그는 거친 손으로 장모 치와와요니 왕자의 조막만 한 얼굴을 한 대 쳤다고 한다.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난 동생은 말로 하지 애를 왜 때리냐며 .. 더보기
강아지 발톱자를 때 주의 사항! 발톱 자르다 강아지 공격성 키울뻔한 사건!!! 강아지 발톱자를 때 주의 사항! 발톱 자르다 강아지 공격성 키울뻔한 사건!!! 강아지와 가족이 되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강아지 발톱 자르기의 중요성!!! 특히나 치와와의 경우 슬개골이 약하디 약한 견종이라 발 털과 발톱 자르기에 더욱더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있다. 긴 발톱의 경우 직접적으로 슬개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걸음걸이가 어정쩡해지면서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장모 치와와 모모 공주의 경우 발 털을 깎는 것은 그래도 쉽게 허락해 주는 데 비해 발톱을 자르는 것만은 절대 허락해 주지 않아 늘 애를 먹곤 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뉴욕에서는 발 털을 깎는 비용이 약 12000원 발톱은 약 9000원 정돈데 여기에 더해 금액의 최소 20퍼센.. 더보기
치와와 모모공주를 키우며 알게 된 10년 전 소개팅남의 진심. 어린 시절 나는 개를 유독 싫어했다. 아니 사실 싫어했다기보다는 무서워했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유치원 때 동네 고양이를 괴롭히다 고양이에게 할큄을 당해서 피를 본 나는 그 후 사람을 뺀 살아있는 생명체가 모두 싫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 일을 하는데 강아지를 안고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며칠 전부터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었다. 지나가다 개 한 마리만 마주쳐도 길을 돌아서 가거나 누군가가 길을 지날 때 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겨우 그곳을 지날 수 있었던 내가 개를 안고 표정을 유지하며 말까지 해야 한다니!!! 설상가상으로 내가 안고 쓰다듬으며 말을 해야 하는 강아지는 우리 치와와 모모 공주처럼 소형견도 아닌 그레이트 피레니즈였다. 당시 나는 강아지에 대해 전혀 몰.. 더보기
보호자가 소형견 산책 권장 시간을 모를 때 몸으로 알려주는 치와와 모모공주. 한국을 떠나온 지 4년이 조금 못 된 어느 여름날. 나에게 처음 강아지 가족이 생겼다. 한 달동안 함께 지내던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날 정도로 외로웠던 당시 급하게 내린 결정이었다. 조금만 더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했더라면 퍼샵에서 강아지를 데려오는 실수를 범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던 그 때 나는 퍼피 샵에서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이 더 많은 강아지들이 번식장으로 보내지는데 써포트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강아지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강아지를 재밌게 놀아주는 것인지를 잘 몰랐던 그때. 내가 잘해 줄 수 있는 일은 거의 산책밖에 없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산책을 나가고 한 번 나가면 몇 시간도 우리 치와와 모모 공주를 걷게 할 정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