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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제대로 알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친구 <치와와>를 소개합니다

작은 얼굴의 사랑스러운 커다란 눈망울을 

자랑하는 치와와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뉴욕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반려견인데요.

 

장모 치와와 9개월

사실 저는 강아지와 처음 가족이 되었을 때

갑작스러운 결정에 준비 과정을

거의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초반에 힘든 점도 많았고

우리 치와와 모모공주에게도 미안한 점이

너무 많았어서 치와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장모치와와 9개월

1.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치와와

 

체고가 13~22cm정도의 치와와는

평균적으로 몸무게가 3kg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넓지 않은 곳에서 키우기에 가장

적합한 강아지 종류가 아닐까 싶어요.

 

1년이 지나 성견이 된 저희 모모공주의 경우

3kg이 약간 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치와와들을 보면 3kg 이내더라고요.

 

단모 치와와

 

동네에서 산책할 때 자주 만나는

단모 치와와인데 발끝만 흰색이라

언제 봐도 너무 귀여워요.

 

매우 활발하다 못해 동네 강아지들

다 휘어잡는 저희 모모 공주와는 달리

엄청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강아지고

사람이고 가족 외에 다른 생명체들은

전부 무서워하는 아인데

저희 모모공주보다는 약간 작더라고요.

 

치와와는 이렇게 저희 모모공주같은

털이 긴 장모 치와와종과 

털이 매우 짧은 단모 치와와종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장모치와와 2개월

2. 치와와 필수 건강 관리

 

이 아이는 저희 한국 집에 살고 있는

치와와 요니 왕자인데요.

생후 2개월 차 때 사진이라

유독 더 귀엽죠?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머리 부분을

특히나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요.

 

치와와는 다른 견종에 비해 

두개골이 다소 특이하다고 해요.

두개골이 둥근 형태가 아니라 다소

파여 있는 형태로 이 부위는 '천문'

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파여있는 부분 때문에 두개골이

튼튼하지 않아서 두개골에 충격을 입을 경우

뇌의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모치와와 2개워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눈 역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치와와들의 눈은 크고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각막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돌출된 눈 때문에 눈에 쉽게

상처를 입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눈을 특히 잘 관찰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장모 치와와 2개월

전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치와와를 키웠던 분이 들려준 얘기 중

참 마음 아팠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개통령 강형욱 님에게 공격성이 심한

테리어 종류의 강아지 훈련을 의뢰한 

보호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충격적이 까지 하더라고요.

 

의뢰한 강아지가 전에 같이 키우고 있던

치와와를 공격하려고 하자 너무

놀란 나머지 치와와가 심장 발작을

일으키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성격이 예민하고 전문가들이 심장 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는 만큼

치와와를 키우는 데 있어서 각별히

많은 주의가 따르는 것 같아요.

 

또한 치와와는 워낙에 뼈 자체가 약하고

가는 편이라 슬개골 탈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서 저는 

소파에 오르거나 뛰어내리는 것을

못 하게 하고 있고 관절약을 꾸준히

챙겨 먹이고 있어요.

 

3. 허세 대장 겁보 치와와 성격.

 

장모 치와와

벌써 6개월째 치와와 모모공주와

함께 지내며 제가 생각한 이 친구의

성격은 바로 허세 대장 겁보인데요.

 

장모 치와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예민하고 아랫집에서 낯선 소리가 들리면

쎈 척하며 '멍 멍'하고 짖는데

실제로 행동을 살펴보면

무서워서 방으로 도망가면서 짖을

정도로 겁이 엄청 많아요.

 

장모 치와와

배를 뒤집어 까보이면서 애교를 부릴

정도로 애교가 많지는 않지만

제가 책상에 앉으면 한참 동안 

자리에 앉아있는다는 것을 안 후론로는

자기도 올려달라고 낑낑 댈 정도로

같이 있는 걸 엄청 좋아해요.

 

장모 치와와

책상에 올려주면 책상에 있는 물건들을

떨어뜨리거나 이빨로 깨물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저희 모모 공주는 

겁이 많은 성격 탓인지 냄새만 맡고

아무것도 건드리지는 않는데요.

 

장모 치와와

책을 읽을 때면 이렇게 얌전히 책상에서

앉아 있다가 책 읽는 제 모습을 바라보다

스르르 잠이 드는 우리 모모공주

모습은 정말 천사가 따로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답니다.

 

장모 치와와 사모예드

사람에게는 대체로 온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치와와 모모공주는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엄청

용맹스러워서 걱정일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요.

 

장모 치와와 사모예드

이렇게 자기보다 몸집이 더 10배도 더 큰

사모예드나 대형견에도 달려들어 

함께 놀기도 하고 장난도 치다가

대형견이 앞발로 살짝 쳤는데

마침 저희 모모공주가 점프를 하고

있을 때 맞아서 공중에 떴다가

떨어진 적도 있어서 강아지 카페에서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예요.

 

 

장모 치와와

독립심이 강하고 지지 않으려는

성격 탓에 교육이 힘들다고 하던데

저희 모모공주의 경우 데려왔을 때부터

설채현 닥터가 강조하는 '기다려'훈련을

열심히 한 탓인지 말을 엄청 잘 듣고

치와와 종이 기본적으로 영특해서인지

'앉아' '엎드려' '손' '하이파이브'

'뽀뽀' 등의 지시어는

거의 하루 만에 습득한 것 같아요.

 

 

 

장모치와와 강아지 겨울 산책 강아지 옷

4. 멕시코에서 온 치와와

 

'치와와'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주에서

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19세기경 미국으로 전해질 당시

발견된 곳이 이 곳 치와와라고 하네요.

이렇게 따뜻한 중남미 지역에서 온 친구라 그런지

추위에 유독 민감한 편인데요.

제가 코트를 꺼내 입기도 전인 늦가을부터

추워서 벌벌 떠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추워해도 산책을 안 시켜주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저렇게 두꺼운 패딩에

털 부츠까지 신겨서 데리고 나가면 또

불편해서인지 걷질 않고 망부석 모드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옷이랑 신발을 벗겨주면

걷지 않을까 해서 시도해봤는데

옷이랑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산책을 거부하는 걸 보면 역시나

추워서인 것 같더라고요.

 

저 상태로 굳어있는 치와와 모모공주에게

다가가면 안으라고 두 발로 서고 난리도

아닌데요. 처음에는 괜히 버릇이

나빠지는 게 아닐까 해서 거부하기도

했었는데 강아지가 걷기를 거부하는 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걸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보호자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춥거나 다리가 아프거나 어디가 불편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걷기 싫다는

제스츄어르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어리광 부린다는 생각으로 

거부하기보다는 우리 반려견들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작고 야리야리한 체구의 치와와

귀엽고 사랑스러운만큼 신경 써야 할

건강 문제도 많은 편이지만

영특하고 조심성이 많은 친구라

사고도 잘 치지 않고 얌전한 편이라

혼자 사시는 분들이나

어르신분들께도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