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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제대로 알기

웃는 상의 얼굴과 흰백색의 털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사모예드!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웃는 상의 얼굴과 흰백색의 털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사모예드!

 

뉴욕에는 제가 알기로는 단 하나의 애견 카페가 있는데요. 저와 우리 모모공주가 너무나도 애정 하는 공간이에요!!!

뉴욕에서는 한국에서 애견카페라고 불리는 이름처럼 dog freindly cafe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요. 

 

이 곳 Boris ans Horton에서는 매주 같은 종의 강아지들이 모이는 미팅이 있는데요. 모여서 같이 게임도 하고 어떤

강아지 생일 있으면 축하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그러는 건데요. 강아지들만큼이나 보호자들도 엄청 신나는 시간이죠.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날 어떤 강아지 종류의 meet up이 있는지가 공지되면 그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 중

파티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을 하고 방문해서 참가비를 결제하고 파티를 즐기는

형태인데요. 같은 종류의 강아지들끼리는 대개 서로 더 잘 어울리고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모임은 꽤 유익한 것 같아요. meet up이 없는 시간에는 누구나 음료를 시키기만 하면 강아지와 함께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meet up이 있는 날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어서 모임에 미리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사람당 $5.00을 지불하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해요.

 

 

이날은 사모예드 meet up이 있는 날이었어요. 요즘 유튜브 채널을 보면 한국에서도 사모예드를 기르시는 분들이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사모예드는 실제로 처음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왜 사람도 얼굴 표정이 웃는 

상이어서 호감인 사람들이 있잖아요. 사모예드는 강아지계의 대표적인 웃는 상 얼굴이라 더 귀여운가봐요. 덩치카 크고

워낙에 장난기 많고 활동적인 아이들이라 저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는데 표정이 다들 넘 예뻐서 대형견인데도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더라고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웃는 얼굴의 표정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북극 지역 흰색 스피츠 사모예드의 이름은 시베리아 지역에 살던 사모예드

족의 명칭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사모예드 족들이 키운 개들은 주인과 가까이 지내며 사람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이 아이들이 왜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고 사랑스러운 성격인지 사모예드의  역사를 알고 보니 더 이해가 가네요. 그래서 

강아지 훈련사분들이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견종에 대해 소개를 할 때면 늘상 그 강아지가 어떤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지를 먼저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사교성이 매우 뛰어난 종이어서인지 사모예드 meet up이 있던 이 날 애견카페는 유독 더 활기찬 분위기였는데요.

사모예드 옆에 있으니 저희 치와와 모모 공주가 오늘따라 유독 더 작고 앙증맞아 보이더라고요. 사모예드옆에 자리한

치와와와 푸들은 그리고 저 멀리 포메라니안까지 이 소형견 댕댕이들은 엄청 작아보이네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치와와와 푸들까지 소형견 옆에 있으니 사모예드가 얼마나 큰 지가 확연이 눈에 띄었는데요.

사모예드의 이상적인 체고는 수컷이 57cm 암컷이 53cm 정도라고 해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사모예드는 사냥 본능과 공격성이 거의 없고 사교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저희 치와와 모모 공주와도 

참 잘 놀아주더라고요. 이제 갓 한 살이 넘은 치와와 모모공주가 엄청나게 장난을 치는데도 한 번의 으르렁거림없이

이렇게 잘 놀아주는 대형견은 사모예드가 거의 1등인 것 같았어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그래서인지 모모 공주가 다른 대형견들이랑 함께 어울려 놀던 때 보다 이 날은 불안한 마음을 좀 덜 수 있었어요. 특히

사모예드 한 마리는 저렇게 바닥에 누워서 몸을 한 껏 낮춘채 우리 치와와 모모공주와 잘 놀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전문가의 말에따르면 대형견의 소형견과 함께 놀 때 이렇게 바닥에 몸을 붙여 높이를 낮추고 함께 노는 것은

체구가 작은 소형견 아이들을 배려하는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모예드 친구가 배려를 해주고 잘 노아줘서인지 치와와 모모공주는 한 동안 제가 있는 쪽으로는 오지도 않고

착한 사모예드 친구와 쉴새 없이 잘 놀았어요. 사모예드는 얼굴도 웃는상인데다 마음까지 참 예쁜 친구더라고요.

사모예드 뉴욕 애견카페 보리스앤홀톤 Boris&Horton

순백색의 털이 너무나도 예뻐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게 되는 사모예드

직접 만져보니 정말 너무 부드럽고 털도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더라고요. 흰 털 강아지만이 갖고 있는 매력 뿜뿜!

 

하지만만 털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강아지 털에 알러지 반응이 있으시거나 털 빠짐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사모예드와 가족이 되는 것은 신중하게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사모예드 강아지들이 몇 번

제 옆에 다가와서 냄새를 맡고 머리를 몇 번 쓰다듬은 것이 전부인 것 같은데도 집에 가려도 자리에서 일어설 때 제

옷 상태를 보니 털이 정말 여느때와 달리 어마무시하게 묻어있긴 하더라고요.

 

언젠가 정원 있는 집에 살게 되면 대형견과도 가족이 되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새하얀 털과 웃는 얼굴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사모예드에게 너무 마음이 가네요!!!